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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3일째-1 (시부야스크램블 록시땅카페, 비비안웨스트우드, 오모테산도카페 TORAYA AN STAND)

여행 정보

by 몽텐 2023. 6. 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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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러들은 여행가서도 출근시간쯤 되면 눈이 번쩍 떠지고 그렇잖아요.

예... 제가 그래요. 그래서 여행가면 아침에 끝내주게 반식욕부터 시작하는 거죠.

오늘은 갈 곳이 정해져 있어 조금 일찍 스크램블로 나왔는데 9시30분쯤 됐을까 스타벅스는 이미 사람들도 매장 한바퀴를 대기자들이 빙 둘러 서 있었다. ㄷㄷ

우리는 스크램블 스벅을 갈 생각도 없었지만 대기 줄을 보고 더더욱 갈일 없겠다 싶었음

오늘 우리 목표는 스벅 건너편에 있는 노란 건물!! 록시땅 카페였다.

스크램블교차로 L'OCCITANE CAFE

109백화점 왼쪽에 노랑노랑한 건물이 바로 록시땅 카페! 

화장품가게에 왠 카페? 전날 호기심에 들어가봤는데 대기자들이 꽤 있었고 현지인들이 꽤 많았음.

호오 맛집인가? 다음날 오픈런 해보기로 하고 물러났었음.

9시 40분쯤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더니 10분만에 대기자들이 많아짐.

처음에는 저 가운데가 입구인줄 알고 그 쪽 방향으로 서있었는데 주변 교통을 정리하는 분(?)이 입구는 왼쪽이라고 알려줘서 줄 방향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꿈 ㅋㅋㅋ

10:00AM이 되자 안에서 직원이 문을 열어주고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안내를 해줌

 

1층은 화장품매장이고 2층과 3층이 카페로 운영되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자리를 직원이 배정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는 2층 유리창으로 안내 받음 :) 아침부터 운이 좋은데? 감삼다!

직원이 메뉴판을 주고 가방은 자리마다 걸 수 있는 고리가 밑에 있다고 해줌 (대충 그런 제스처였음 ㅋㅋ)

 

음료에 베이커리만 팔줄 알았는데 식사를 대신 할 수 있는 묵직해 보이는 메뉴도 팔고 있어서 의외였다.

주변을 보니 현지인들은 파르페를 많이 시켜먹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인당 두개씩 시켜먹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파르페는 음료 개념으로 안보는듯?

우리는 Hachis Parmentier(감자그라탕 1580엔)메뉴와 L'OCCITANE Dessert Assortment(1580엔), 아아(780엔) 이렇게 3가지를 주문함.

위치때문인지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었고 이용시간100분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차분하게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은 곳일지도? 왜냐면 내 옆 뒤 나 포함해서 모두모두 사진 찍기 바쁜 그런 분위기임 ㅋㅋ

Hachis Parmentier(감자그라탕 1580엔)

음료와 그라탕이 먼저 나와 한입 먹어봄

이거 진짜 대박

너무 뜨거워!! ㅠㅠㅠㅠ 치즈로 열기를 가둬둔 듯 내가 방금 용암을 먹었나 싶은 온도라 조심해서 먹어야 함

감자와 버섯과 고기 베이스로 맛은 무난무난 했다. 

음식을 주문하면 식기를 세팅해주는데 바깥부분부터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누가봐도 저 큰수저가 그라탕용 같아서 그걸로 먹음 ㅎㅎ 

L'OCCITANE Dessert Assortment(1580엔)

처음에 주문할때 식사와 디저트를 같이 먹을건지 물어보길래 우리는 같이 내달라고 했다.

그래서 먹는 도중에 디저트가 나와서 같이 먹음

 

록시땅 제품을 형상화 한듯 젤리 이름이 세럼이다ㅋㅋ

나와서 찾아보니 진짜 있는 제품이었...어?

그러면 이게 시그니처 제품인가? 금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 눈으로 즐기기에도 좋은 디저트였다.

맛은 그냥 젤리다 ㅋㅋㅋㅋ 기대 놉

다른 디저트도 무난무난한 맛? 평범했던 생크림케이크와 크림브륄레였다.

우리는 밖을 구경하는 재미가 메인이어서 음식에는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직원에게 3층에 앉아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차례대로 앉히는 시스템이라 그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함 (직원들 친절함!)

일행이 3층에 한번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뷰는 오히려 2층이 더 좋다고 함

높을수록 좋을 것 같았는데 그건 의왼데?

 

109백화점에서 구매한 원피스

카페를 나와서 눈누난나 쇼핑 고고

전날 구매한 원피스와 가방을 매고 신나게 다닐 생각에 기부니가 좋다좋다 : }

오늘은 이번 여행에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목걸이를 쇼핑 하러 가본다.

내가 원하는 목걸이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진주 목걸이로 시부야와 하라주쿠에 매장이 4군데가 있어 쉽게 구할 수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백화점으로 갔다.

 

아침까지는 마음이 가벼웠다. 시부야까지는...!

정말 매장에 가면 있을줄 알았는데...

쏘리... 솔드아웃 :)

시부야 매장 두군데는 진주목걸이들이 전부 품절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얼리제품의 종류도 한정적이라 초조해지기 시작함

오모테산도 비비안웨스트우드

나는 그 목걸이가 꼭 있어야겠어!

오모테산도에도 매장이 있어 걸어가보기로 함

시부야에서 오모테산도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듯?

단독 매장이고 2층이라 여기는 있겠다 싶어서 슝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있는 쇼케이스에 진주목걸이가 뙇!

예ㅡ쓰!! 진주가 있어!!

직원에게 한줄짜리 진주목걸이가 있는지 물어보니 ok하고 진열장을 열어서 드디어 구매할 수 있는건가 싶어 두근거렸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고보니 저 두줄짜리만 남아있고 한줄짜리는 솔드아웃이랜다...

하... 순간 떨렸는데...

혹시... 다른 주변에 다른 매장이 있으면 재고확인을 해줄 수 있나요?...(라고 일행에게 말해달라 부탁함)

 

주변 매장에 전화해본 결과 실버고 골드고 다 없단다... 이 제품을 제외하고 없엉... 흑

이번 여행에 요 녀석 걸고 사진 한번 딱 찍고 싶었는데 품절은 생각도 못했네...

이렇게 인기가 좋으면... 국내도 설마 품절인건가? 

없다는데 어쩔 수 없지...

아쉽지만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겠지

오모테산도까지 온 김에 주변을 구경하다 카페를 발견하고 잠시 쉴까 싶어 들어감.

오모테산도 골목으로 다니다 보면 잔잔한 분위기의 카페가 꽤 많이 있어서 잠깐 쉬기에 좋았음.

빵에 발라먹는 페이스트를 주력으로 파는지 매장 한켠에 페이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방문하는 손님들도 페이스트 위주로 구매하는 듯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었으나 우리는 일층에 채광이 좋은 테이블에 앉기로 함.

카페분위기는 조용한 동네 카페 느낌!

록시땅카페에서 카페인은 마셔서 이 카페에서는 말차라떼를 주문함.

말차라떼 아아 이렇게 해서 1240엔 나옴.

저 가격이 세금포함 가격인듯?

매장 입구쪽에 밖으로 트여있는 테이블이 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고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저 자리가 정말 좋았음

카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눔

여기 앉아서 이번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도 이야기 하고 마지막 일정은 어떻게 할지 도란도란 이야기 함.

이야기 하면서 음료를 마시는데 일본의 음료는 대체로 진하다고 느껴짐.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뭔가 에스프레소 보다 드립으로 진하게 빼는 느낌이 강했고 말차라떼는 단 맛보다는 쌉싸레한 맛이 강한 느낌.

말차라떼는 밑에 팥이 있어 섞어 마시면 좀 더 달달해 졌음.

 

음료 마시면서 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일본은 패션들이 정말 다양한게 느껴진다. 그리고 연령대에 맞는 패션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롭게 입는 분위기라 60대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패셔너블하게 입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런 분위기는 부러움. 나도 나이들어서 저렇게 멋지게 입고 다녀야지!

그러면서 또 하나 드는 생각. 우리나라는 상황에 맞는 의상을 중요시하는데 일본사람들은 등산갈 때 입을 옷은 있나? 출근복은? PTO에 맞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판매하려나??

하라주쿠 어느 골목길

카페에서 나와 골목을 구경하는데 생각보다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명품매장도 많고 편집숍, 잡화점, 미용실 옆에 미용실??

생각보다 미용실이 많이 보여서 뭔가 주변에 예식장이라도 있나? 싶었는데

진짜 있었음 ㅋㅋㅋ

멀리서 봤을때 성당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 이런 사진이 붙어 있고 맞은편에는 죄다 미용실이었음.

하라주쿠 없는게 없군?

잡화점에 들릴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었다. 우산이랑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쉽...

 

오모테산도에서 하라주쿠로 걸어가는데 점점 몸이 무거워지더니 갑자기 체력이 80%에서 30%으로 뚝 떨어짐.

여행오기 전에 일도 많았고 장거리 이동에 쉬지않고 움직여서 몸이 고장이 난듯 함.

안 돼에에... 여행와서 아플 수 없어ㅠ

우선 숙소로 복귀한뒤 비상약 먹고 한시간 정도 쉬고 다시 움질일 예정!

아 가는길에 립생로랑 들려 립스틱 하나 구매함 히히 아파도 쇼핑 포기할 수 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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